일선 지자체 코로나19 무사안일 대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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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선 지자체 코로나19 무사안일 대응 논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가세로 군수 긴급 기자회견 (3).JPG
사진은 가세로 태안군수가 19일 오전 10시 태안군청 브리핑 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브리핑하는 모습

 

일선 지자체 코로나19 무사안일 대응 논란

 

관련 정보 늑장공개, 주민불안 확산 원인제공   

 

서산ㆍ태안 등 일선 지자체들의 느슨하고 안일한 코로나19 대응으로 감염병 차단에 실패하는 등 실효성 논란과 함께 주민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대응 체계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산, 공단 직원 위험지역 수시로 방문

서산시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되면서 각종 행사는 연기·취소하고, 손 씻기,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과 코로나19 발생지역 등 감염위험지역 방문 자제를 홍보해 오고 있다.

또 신천지교회의 집단 감염증이 나타나면서부터는 종교단체 등에 대해서도 종교행사 자제를 요청하고,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폐쇄·휴관, 시민들의 각종 모임, 행사 자제 협조요청 등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반면 공단 직원들은 위험지역을 수시로 방문하고 있다. 강력한 감시체계는 필요한 이유다.

A씨는 지난 2월 중순경 대구를 방문했는데 대산공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니까 혹시 감염경로로 지목되는 건 아닌지 후회스럽고 걱정이 됐다다행히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아 안심했다. 다른 직원들은 지금도 위험지역을 수시로 드나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산공단에서는 지난 9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 온 이후 모두 8명의 확진 환자가 집단 발생하는 일도 일어났다. 그러나 지금까지 감염경로는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시의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이동경로 등 정보도 늑장공개 해 시민들의 불만을 샀다.

시는 지난 9일 한화토탈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을 때 오전에 기자회견을 갖고 정보를 공개했으나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검역관과 협의해 공개하겠다면서 오후 늦은 시간대에 정보를 공개해 실효성 논란을 산바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코로나19와 관련 할 수 있는 모든 사항은 즉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그러나 행정은 절차를 거치다 보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시는 코로나19 차단 방역에 전 행정력을 쏟아 붓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군, 확진자 발생정보 뒤늦게 공개

태안군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정보를 늑장 공개하고 공직자들은 개인정보가 담긴 내부보고 문서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입건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송치 되는 등 대응체계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18일 여자 펜싱 국가대표선수 A씨가 태안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충북 진천 자택으로 귀가했지만 이날 이와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반면 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5시경 일부 군민들에게만 선별적으로 이 같은 사실을 문자로 알렸으며 문자를 받지 못한 군민들은 진위여부를 확인하느라 불안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특히 군은 하루가 지난 19일 오전 928분 출입기자들에게 10시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30분 전에 문자를 보냈으며 10시에는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군이 공개한 내용은 이미 질본TV브리핑과 SNS 등을 통해 공개된 내용이다.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이유다.

한 주민은 태안군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즉시 공개하지 않은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태안군 공직자들의 고질적인 안일 무사한 근무자세가 또 다시 군민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태안군 공무원 4명은 지난 130일 국내 8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딸과 사위가 태안군에 거주하고 있어 자가 격리조치 한 상항을 보고한 개인정보가 담긴 내부문서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입건돼 지난 17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내용 공개가 늦어진 점은 군민들에게 죄송하다군민들에게만 선별적으로 문자를 보낸 점은 현재 군이 확보한 휴대전화번호는 14000여 명 뿐이어서 우선 그들에게만 문자를 보냈다. 군민들이 재난문자 가입신청으로 전체 군민들이 모두 재난문자를 받아 볼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태안/뉴스포탈=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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