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說】보령화력 1·2호기 내년말 조기폐쇄 환영

기사입력 2019.11.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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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화력발전소.jpg
사진은 보력화력발전소

 

社說보령화력 1·2호기 내년말 조기폐쇄 환영

 

보령화력 1·2호기가 내년 12월까지 조기폐쇄 된다. 정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열고 보령1·2호기를 비롯, 삼천포 1·2호기(내년 4), 호남 1·2호기(211)를 폐지할 것을 확정했다. 보령화력 1·2호기는 당초 20225월 폐쇄 예정이던 것을 2년 앞당겨진 셈이다. 양승조 지사는 환영하고 나섰다.

양승조 지사는 특위에 참석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은 국내 석탄화력 60기 중 30기가 있어 대기오염물질의 가해자이자 피해자였다“35년간 운영된 보령1·2호기의 조기폐쇄가 확정돼 기쁘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충남에 20년 이상 된 석탄화력은 14기에 달한다노후 연한기준을 기존 30년에서 20년으로 단축하도록 노력해 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보령화력 1·2호기는 198312월과 19849월 각각 준공됐다. 사용 연한인 30년을 넘겨 35년 째 운영해 심각한 오염배출시설로 지목돼 왔다.

국내 화력발전소 가운데 석탄을 원료로 사용하는 60기 중 절반 이상이 위치한 충남은 대기오염물질이 늘 전국 1위였다. 그 만큼 주민들의 피해가 컸음도 당연하다.

충남지역 화력발전소가 생산하는 대부분의 전기는 수도권으로 송전돼 산업용과 가정용으로 사용돼왔다. 충남지역에는 오염을 발생시키고 전기는 수도권에서 사용하는 체계다. 그래서 충남 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크다.

더욱이 미세먼지가 환경문제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충남 해안가에서 가동 중인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쇄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는 이유다. 이런 여론을 반영해 보령화력 1·2호기를 2년 앞당겨 폐쇄키로 한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석탄화력은 산업사회를 대표하는 시설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 자리를 친환경발전소에 바꿔야 할 때가 됐다.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미세먼지의 발생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보령화력 1·2호기 조기폐쇄까지는 충남 노후 석탄화력 폐쇄 범 도민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도민들의 역할이 컸다. 충남도와 보령시도 토론회와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측면지원, 주민들과 발을 맞췄다.

숙원 과제를 털어냈으니 이제 그에 따른 현명한 대책을 만드는 데 전력해야 할 때다. 우선은 2050년까지 충남의 모든 석탄화력를 폐쇄하고,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47.5%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이다.

당장 일자리가 줄어들고 지방세수가 줄어들 것은 자명하다. 이에 대한 대책은 지방정부가 준비해야 할 과제다. 예상되는 각종 피해나 부작용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

산업화를 이끈 석탄은 효자지만 한편으로는 지구를 병들게 한 주범이다. 값 싸고 효율이 높은 에너지 자원이지만 이제는 인류를 위해 작별을 고해야 할 대상이다. 석탄의 자리는 재생에너지가 메워야 한다.

충남도는 정부와 탈 석탄화 시대에 맞는 후속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탈 석탄화가 충남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기 바란다.

 

[충청뉴스랜드 ccnewsland.co… 기자 ccnewslan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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