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비스,'일본열도에 물 폭탄,26명 사망·실종

기사입력 2019.10.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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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비스 일본열도에1100미리물폭탄.jpg
사진은 제19호 태풍 하비기스가 지난 12일 일본에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시즈오카(靜岡)현 이치하라(市原)시에서 돌풍에 의해 차량이 넘어지고 주택이 파손된 모습

 

하기비스,'일본열도에 물 폭탄,26명 사망·실종

 

간토·도호쿠 지방 중심 1년 강수량 쏟아져제방 붕괴 마을 잠겨

부상 128·42만가구 정전, 나가노현 시나노가와 등 하천10곳 제방붕괴

한때 2000만명 피난 지시·권고태풍, 13일 온대성저기압으로 소멸

신칸센 차량기지 침수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누수 경보 울리기도

 

올해 가장 힘이 센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가 지난 12~13일 일본 열도에 1100mm 물 폭탄을 쏟아 부으며 이틀 동안 26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피해를 입혔다.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13일 오전 9시쯤 일본 삿포로 남동쪽 약 440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소멸했다고 밝혔다앞서 하기비스는 지난 12일 오후 일본 열도에 상륙해 많은 피해를 입혔다.

NHK에 따르면 하기비스가 전날 저녁 일본 열도를 상륙해 폭우를 쏟아내며 이날 오전 1130분 현재 사망자 10, 행방불명자 16명이 발생했다. NHK는 이와 함께 부상자가 12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연간 강수량 30~40%에 달하는 비가 하루, 이틀 사이에 쏟아졌다고 타전했다. 13일 오전 7시 기준 사망자 7실종자 15부상자106명이 발생했다.

가나가와현 하코네마치에는 48시간 동안 939.5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같은 시간 강수량은 시즈오카현 이즈시 이치야마 650mm, 사이타마현 지치부시 우라야마 687mm, 도쿄 히노하라무라 649mm에 달했다.

전날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187만 가구·397만명에 대해 피난 지시, 408만 가구·908만명에 대해 피난 권고가 내려졌었다. 또 노약자에게 일찌감치 피난할 것을 권고하는 피난 준비도 4338만 가구·781만명을 대상으로 발표돼 피난 대상자가 2000만여 가구에 이르렀다.

이밖에도 일본 동북 지방 480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전화·인터넷 연결이 끊기거나 항공편 1000편 이상이 결항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달리는 차량이 뒤집히고 지붕이 뜯겨져 날아가는 등 피해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자위대는 현재 17000명의 병력을 투입해 대응에 나섰으며, 헬리콥터와 보트 등을 급파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기비스가 소멸했지만, 우리나라 동해에는 여전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 특보와 풍랑 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앞서 우리나라는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수축으로 이번 태풍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그러나 11일부터 동해·남해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 풍랑특보 등이 발효됐고, 일부 해상은 특보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는 하기비스의 영향은 아니고 강한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오면서 기압 차가 커진 탓에 발생한 현상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미디어 팀=skcy21@ccnews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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